Etcétera
독일 출장 후기 2 - 베를린 #2
Coolpepper
2010. 2. 28. 20:38
교육 출장이었기에 특별히 전처럼 이잡듯 택시타고 시내를 뒤지고 다니지는 않았다.
나름 가는 곳도 정해져 있어서 맘편하게 다녔는데,
역시나 벤츠의 모국이라고 택시도 전부 벤츠라서 그런 사치(?)는 좀 누려봤음 ㅎㅎ
처음 이틀은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와우. 높고 크고 버스 완전 대박.
다 찍자니 이동하기에 바빠서 앞자리에서 특이한 gear shift만 찍었다.
엄청 커다란 버스인데 저렇게 귀여운 스틱!! ㅋㅋ
감탄했다. 아저씨들 운전 완전 신사적으로 잘함. 그리고 이런 버스가 어떻게
골목을 누비고 다니는지도 신기했다 +_+
교육장에 도착해서..
우하하. 내가 졸거란 걸 마우스패드가 어떻게 알았을까.
앞쪽 방향과 옆쪽 바깥 풍경.
앞쪽 방향은 왠지 학교 다닐 때 보던 풍경같아서 찍었고, 오른쪽은 아무래도 회사건물인 것 같은데 통창에 워낙 다 보여서..신기하다.
사람들 저 안에서 뭐하는지 다 보인다 ㅡㅡ; 개의치 않나보다.
교육이 끝나고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 일행 친구랑,
"그래도 독일까지 왔는데 본고장에서 맥주는 마셔봐야지!!"하는 마음으로 나름 패밀리 하우스 레스토랑을 안전하게 골라서 들어가 먹었다.
알고 봤던니 Block House라는 체인이었는데 ㅡㅡ; 뭐, 몰랐으니까.
가서 고기랑 맥주랑 먹었다 ㅎㅎ 독일도 내가 잘 몰라서인진 모르겠는데 순 고기랑 파스타 천지드만..대체 홈메이드 소세지와 생맥은
어딨는지 찾지 못해서 결국 못 먹고 와버렸다. 베를린엔 없고 조~기 뮌헨 정도나 가야 있는건가 ㅡㅡ?
암튼 다시 메뉴로 돌아가서..
여긴 베를린 필스너라는 맥주가 대세인 거 같았다.
Draught beer도 하우스 비어도 전부 다 주문해보면 베를린 필스너 -_-
나름 맛있게 즐기고 돌아오는 길에...보너스로 로비 한 컷 더. ㅋ
왜냐면 서양식 ginger같은 향이 계속 났기 때문인데, 확실히 향이란 때론 시각보다 훨씬 효과가 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