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ólogo

아..좀 살아났다..

Coolpepper 2011. 2. 23. 15:53

그저께 신호가 온 감기몸살.
어제가 피크였는데,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살도 아픈데다
유독 오른손 약지를 지탱하는 손등근육 부분이 그렇게 땡겼다.
하루 종일 춥긴 엄청 춥고 어째 속도 쓰린 거 같고
목은 붓다 붓다 완전 맛탱이 가버리고 콧물은 논스톱 콸콸 =ㅅ=

강물같은 은혜가 어쩌고~하는 찬양 연습하는데
막상 강물같이 내려오는건 콧물이라니~ 얼마나 부어주시려고 그러시나효 >.<

암튼..
거의 울 지경에 다다라 겨우 칼퇴를 한 나는
어제, 마침 일주일에 두 번 야간 진료를 한다는 평소에 가던 이비인후과까지
어떻게든 기어가서..주사 맞고 약도 타 왔다.

지금은 살 아프고 머리 아픈 건 좀 가셨다.
목은 여전히 붓고 침 삼키기 힘들지만..

어휴.
반 년 정도 주기로 이렇게 찾아오는 아픔 말인데..
역시 건강이 최고라고 느끼게 된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