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필요하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맨날 받아보고 있는데
오늘 5분 청소?인가 하는 제목의 글에 뭐든지 시작이 유지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써있었다.

아마 습관을 두고 하는 말일거고, 귀찮은 거 어려운 거 하기 싫은 것도 다 해당되겠지?

맞는 말이다. 어제도 여느 최근의 나의 모습인 무기력과 체력저하와 귀차니즘에 둘러쌓여 있다가 
친구한테  부탁받고 노래 들으면서 찾아주다 보니 새삼 힘도 솟고 기력도 생겼다.

요컨대 활동을 할 힘 ㅋㅋ 일단 지친 몸을 이끌고 뭐라도 잡아야 해 =ㅅ=

회사에서 별 거 할 일 없어도 편안하게 노는 게 아닌 이상, 그리고 조직문화 상 눈치 안볼 수 없고
주변 의식을 하게 만들고야 마는 분위기인 이상 정신적인 소모가 많다 보니
집에 가면 밥먹고 씻고 바로 누워버리게 돼서, 그 상태에선 책 읽는 것 이상의 에너지를 발휘할 수 없다.

사실 늦게까지 안 자고 버티면 뭐든 한두개라도 할 수는 있는데
요새는 밥먹고 헬스장 가서 운동을 하니까 돌아오면 10시..원래 지쳐있는 탓에 그때부터 무언가 하려면
상당한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남들 활동 시작할 시간에 왜 빌빌대냐고 물으면 글쎄 ㅋㅋ 그래서 운동 하겠다잖아 ^^;;

활동에 불을 지피는 열정과 에너지를 뭐를 통해 얻을 수 있을까?
난 폭발적인 대신에 그 기운의 수명이 너무 짧아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않으면
계속 이런 무기력한 일상을 괴롭게 지내며 불평하고 나아가 후회하는 싸이클로 돌입하게 될건데
그건 참...아무리 내가 특출나거나 비범한 재능이 있는 게 아니라지만 원하지 않는 삶이다 ㅡㅡ;;

스위스 최고 명품 시계들은 움직이는 한 멈추지 않는다는데,
결국 사람도 똑같은 것 아닐까.

아주 속도가 늦더라도 움직여야만
treadmill에서 멈췄다가 나자빠지는 꼴을 인생에서 맞이하지 않는거겠지.

알고는 있지만 잘 안되는 실행..
다시한 번 나를 다그칠 필요가 있겠다.

시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