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4. 14:22
Monólogo
왼쪽 검지와 새끼손가락이 훈장만으로 남기 전에
베이스 연습을 계속 꾸준히 해야겠다.
요새 자꾸 병든 닭이라도 되는 마냥 쉽게 지치고
집에 가도 의욕이 안 생기고 너무너무 졸립고
왜 이러지 싶을 정도로 피곤해서 의아했더랬다.
근데 아마도 계속 생각해 보건데, 큰 일 하나 치르고 나면 찾아오는
일종의 탈진상태가 좀 지속된 것 아닐까 싶다.
다른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며 반성하고 회개하는데
난 내 생각컨데,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했다. 고 생각한다.
그래서 별로 -못 하는 거야 원래 그리 출중하지 않으니까 상관없고-
그것과는 별개로 내가 충분히 최선을 다 하지 못해서~ 그런걸로 아쉬운 게 없다.
뭐든 처음은 그렇지 않은가. 내 모든 걸 다 쏟는.
몰라서라도 그럴 수 밖에 없었는데, 결국 굉장히 감사한 일이다.
암튼.
왼쪽 검지와 새끼손가락이 훈장만으로 남기 전에..
다시 맹연습에 돌입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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