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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ólogo'에 해당되는 글 75

  1. 2010.06.05 그러니까
  2. 2010.04.13 포터블일기
  3. 2010.04.02 아웅 피곤..
  4. 2010.03.20 지름싸이클
  5. 2010.03.14 오랜만에 손댄 악기
  6. 2010.03.03 다시금 열정에 불을..
  7. 2010.03.03 살 좀 빼야겠다...
  8. 2010.02.16 비난은 그만했으면..
  9. 2010.02.08 Bio-clock shift & preview of neo-earphone trend
  10. 2010.01.25 기분좋은 지름질
2010. 6. 5. 20:18 Monólogo
제발 그러고 살지 말자

난, 벗어날거야.
어느정도 똘똘하게 대응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전과 같지 않은 내가 될거다.

너따위한테 휘둘리더라도

이겨낼거다.

난 너랑 의지가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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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olpepper
2010. 4. 13. 23:04 Monólogo
원격조정개시!

어제 아이폰을사고 너무 아는게 없어서 문자/전화만 계속 하고 있는데, 그것만해도 키보드+터치방식에 익숙치 않아서 한오백만년 걸린다ㅠㅠ

블로그앱에 대해 듣고 쓰고 있는데 자판이어색한 거 빼면 이거 일기 몇줄 쓰겠다고 오밤중에 컴터 틀 일이없어져서 너무 편하겠다^^;

오늘은 심히 졸리니 이만 줄여야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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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olpepper
2010. 4. 2. 22:58 Monólogo
(재)계약을 통째로 맡아보는게 처음이라 신경을 많이 써서 피곤하다.

더군다나 작년에 다른 업체와 했던 계약은 수정이었지만 이번엔 전면검토라
보다 정리할 보고자료도 많고 업체 쪽에서 보낸 대략적인 설명으로는 감이 안 온다.

발생 실적과 지출 비용, 실질 이익을 숫자로 본 다음에야 야, 이거 협상 여지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유리한 패가 없는 상태라 이대로는 그냥 한번 부탁해보는 정도밖에 안 되겠다.

거기다 미국이 돼놔서 전화하려니 이밤중까지 기다려야 되는데다 일각이 급한 시점에 하필
부활절 휴가 가고 없을 가능성이 아주 많다 ㅡㅡ;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요샌 또 영어가 잘 안 나오기까지..

피곤해...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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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olpepper
2010. 3. 20. 22:08 Monólogo
연봉 동의의 시즌.

어제 봉투를 뜯어보자마자, 어차피 이의를 제기할 수도 없기에 제대로 읽지도 않고 싸인해서
다시 밀봉해 보내버렸다 =ㅅ=

한장은 개인보관이라 집에 와서 우두커니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지금까지의 연봉 인상률은 어떤가 하고
한곳에 모아둔 동의서를 다 꺼내봤다.

1년분이 빠져있긴 했지만 그건 초반때꺼라 상관이 없고
생각없이 쳐다보고 있는데 지난 해 악평가를 받는 바람에
-> 다시 말하지만 안 좋은 평가가 아니라 악.평가다 -_-

순간 확 열받아서 눈물 한방울이 떨어졌다.

왜냐면 사실 여러가지 이유로 부당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뭐 지난 날에 과분한 평가를 받기도 했으니 어차피 쌤쌤인가 싶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힘들게 일궈낸 한 해인데 너무 평가절하된 거 아닌다 하는
설움이 있었나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금 일어나 주시는 이 지름싸이클.

일주일 사이에 책부터 시작해서 탁상시계, 손목시계 후드티 두개를 싹 질러 버렸다.
거기다 엄마 드리려고 주차번호판도 사고..

10만원 이하는 왠만하면 체크카드로 사기로 마음먹고 이번달에는 주로
체크카드를 쓰면서 현금유실률을 따지다 보니
사실상 신용카드를 덜 쓰게 됐다. 야....이거 괜찮은 방법인 거 같다 ㅋㅋㅋ

아무튼...후드티는 너무 비슷한 거 두개를 샀는데, 좀 간사해 보이지만 봐서 무료반품
가능하니까 도로 보내야겠다 ㅠ

아...새로 산 후드랑 시계랑..다 시간내서 사진리뷰('-' ?) 해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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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14. 23:26 Monólogo
교회에서 베이시스트를 모집한다는 소릴 듣고

빈말로도 잘 친다고 할 수 없기도 하거니와
최근 3년 간은 더더욱 빈말로도 연습했다고 할 수 없는 
나는 딱히 아..봉사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사실 최근엔 믿음은 그렇다 치더라도
교회에 대해서 회의적인 편이었기 때문에
모든 활동에서 동떨어져 지냈다.

실제 출장이다 일이다 해서 못 간 것도 있고.

그 사이에 많은 것을 곱씹을만한 책도 읽었고..
"교회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교회" 라는 책인데
교회를 다니면서 회의가 좀 들거나 교회라는 곳에 대해
너무 비관적인 사람들한테 권할만한 것 같다.

비판할 거 비판하고 더 나은 모습을 위한 것들도 좀 짚고..

난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돌아봤다.

암튼..

그래서 오늘 모집 뭐 이런 얘길 듣고 아무런 "가슴뛰는" 혹은
"피가 끓는" 느낌은 안 들었고 다만
'아...집에 있는 악기 너무 한참 놔뒀구나...집에 가서 손 좀 봐야지..' 하는 생각만 들었다.

악기도 여느 기계나 사람 몸과 같아서 안 쓰고 놔두면
삭고 휘고 맛 간다.

예전에 사기만 하고 안 갈은 줄도 바꿔 끼고 쌓인 먼지도 닦고 하면서
연습은 딱히 안 하지만 그래도 아직 애정은 남아있구나..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사실 생각해보면 운동이든 그림이든 악기든..좀 아깝다.
그래도 멀쩡히 악기도 있고 도구도 있는데 바쁘고 피곤하단 핑계로 정작 쓰진 않고
감상(?)만 하는 이 나의 모양새도 어째 한심하고..

언젠가 우연찮은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으려면 틈틈히 갈고 닦아놔야 하는데..
그래야 나도 행복할 거 같다.

베이스 손본 건 시작이고..시끄럽다니까 밤중에 더 이상 작업을 못하겠으니
기타는 내일 손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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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olpepper
2010. 3. 3. 23:29 Monólogo
음악이든 운동이든 그림이든 독서든 영어공부든..

열정을 다시 가져야겠다.

물론 이건 절대 그래야지 하고 맘먹는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완전 선전해준 올림픽 선수들을 보고 있자니
스스로가 한심해서라도 이대로는 안 되겠단 생각이 든다 ㅋ

나도 지난 날엔 참 열심히 살았는데...10대 중반엔 나도
정해진 기간에 운동도 하고 악기니 뭐니 건드리는 게 많아갖고 진짜 빡세게 열심히 살았다.
지금 다시 하라면 절대 병원행 ㅋㅋㅋ 저질 체력.....ㅜ

나름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이룩한 게 없으니 (뭐 그 길로 안 간게 제일 큰 이유고 ㅋ)
메달 따고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은 어느 정도나 노력해야 했을지
도저히 상상도 안 간다. 아니 솔직히, 학교간 경기에 스타터로 선발되는 것도 힘든 마당에
국가대표 선발에 메달까지?? 헐~

하기사 뭐 일반인과 세상이 다르니 올바른 비교척도도 아니다만..

아무튼.


열심히 살자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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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olpepper
2010. 3. 3. 23:10 Monólogo
난 뭔가를 억지로 제한하는 걸 안 좋아해서 다이어트를 잘 안 한다.

차라리 한동안 운동하는데 맛들이면 그렇게 지내다가 삼일 이상 지속될 때
좀 빠지는 정도고, 일반적으로는 주전부리 없이 적당히 먹는 걸로 조절아닌 조절을 한다.

어차피 예쁜 다리가 아니기 때문에 무리해서 용쓰지도 않음 ㅋㅋㅋ
많은 한국여자들이 그렇겠지만 나도 유전적으로 매우 하체비계지향적이다.

앉아서 일을 많이 하니까 배둘레햄은 애저녁에 자리잡았고
허벅지도 둥근 힙을 지나서 삐죽삐죽..살이 나오는 거 같고
무엇보다 10대 20대 30대가 골반/허벅지 모양이 변하기 때문에 (살 쳐짐의 차이랄까..)
이젠 자연적으로 내가 기억하던 실루엣과 완전히 달라졌다.

꾸준히 10대때 하던 것 같은 격한 운동을 했으면 물론 아직도 나이보다 훨씬 어린
체형을 유지했겠지만 대학교 들어가선 딱히 운동을 안 했고 헬스같이 심심한 운동은
일주일을 못 넘겨서..핑계지만 겨울철에 보드 빡세게 타는 것 빼곤 이렇다 할 활동을 안 한다.

그러고 나서 입사 초기에 산 바지를 오랜만에 입게 됐는데,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분명 그거 샀을 땐 좀 헐렁했는데 단추며 실이 터질 거 같은 기분에
앉아있으면 배가 눌린다!!! 헥헥 힘들어...

거울 앞에 선 내 모습을 보니까 참 게으르구나 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직 마냥 쳐저선 안 되는데 되는대로 지내고 있으니..

요새는 조절이 안 됐던게, 늦은 시간에 밥을 먹고 한끼를 거르듯 할 때가 있다 보니
폭식에, 사실은 과자도 좀 생각없이 주워먹고 그랬다.

이제 날이 슬슬 풀릴 거니까 다시 테니스랑 인라인을 타야지...아 걷는 것도 심심하고
근데 걷는게 가장 무난하고 ㅋ 몰겠다

중요한건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 실은 이렇게 둔한 것도 짜증나던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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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olpepper
2010. 2. 16. 22:11 Monólogo
올림픽으로 전세계가 열광인 요즘.

비록 힘센 선진국의 떼몰이 메달석권과 편파판정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수많은 여론 속에서도 세계적인 경기라고 모두들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운동은 운동선수나 하는거라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까우나
날이 지날수록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관심을 가지는 한국을 볼 때 괜히 흐뭇하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이미 많은 네티즌들이 공방전을 펼친 결과 다들 알고 있지만
하여간 잘 될 경우에 사상 초유의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혹여 실수로 무너지거나 예상만큼 못했을때는
너무 깔아뭉개는 이 말로 설명 못 할 양면성..

아무래도 운동을 생활 속에서 해오지 않은 사람이 많다보니 그럴 수는 있겠는데,
노력하는 사람이 어느 정도나 힘들어 하면서 그곳까지 갔는지는 전혀 생각 안 하나보다.

중학교 때 운동을 했었던 나지만,
사활을 걸고, 내 인생을 걸고 한 게 아니었어도
충분히 힘들었다.

뭔가 다른 사람이 봤을때 그럭저럭 하려고만 해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게 스포츠다.
이건 공부랑은 또 다른 차원의 얘기다.
-> 그렇다고 공부가 하는대로 성적이 쑥쑥 오른다는 소린 아니다

아무튼, 이 컨디션이란 것도 진짜 맘대로 안 되고,
단순히 전날 잠을 푹 자서 다음날 개운한거랑은 전혀 다른 스토리 인데다가
세계적인 규모의 경기는 말 그대로 세계 수준이다.
본래 실력만큼 하는 것도 무진장 힘들다. 
관중이 전보다 조금만 늘어나도 긴장감이 달라지는데 내가 알고 지내는 사람의 몇천만배나 되는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해 보면...뭐 당연하다.

그래서 김연아나, 연거푸 메달을 따내는 쇼트트랙이나 양궁이 대단하다는 거다.
매번 그런 부담감을 넘어왔다니.. 존경할만하다.

요샌 그다지 기대하지 않던 스피드 스케이팅? 그 쪽 선수들이 워낙 잘 해서 마냥 좋지만
그 가운데 쇼트트랙이 욕 먹는게 안타깝다.

몇 개념따위 짓이겨버린 기자들의 기사들 때문에 괜히 더 두드러져 보이는건지 몰라도
웬 비난인가 싶다.

지금은 도리어 안타까워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난 이번엔 안톤 오노가 거론되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물론 나쁜 자식이고 스포츠 근성도 없다고 하나
이번에 이호석 선수와 성시백 선수가 엉켜서 넘어진건 딱히 그의 잘못은 아니잖는가.

화살이 엉뚱한 데로 하나 날아가고, 또 다른 화살은 넘어지게 한 이호석 선수한테 날아갔다.

왜 무리하게 껴드냐고 하는데
글쎄.. 왜 그랬나 싶긴 해도 그게 그렇게 까지 우리같은
암것도 모르는 일반 시민한테 욕 들어먹을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개인전이었다. 거기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 해서 세명이나 들어간거지
이게 무슨 팀제 경기도 계주도 뭣도 아니었지 않은가.

그렇다면 선수들 개인은 당연히 메달 순위와 동시에 자신의 기록 갱신을 위해 달려야 한다.
이호석 선수가 뭐 성시백 선수 밉다고 달라들어서 그렇게 된 것도 아닐테고
화낼 사람이 있다면 선수 본인들이지 우리가 바톤 넘겨받고 성질 부릴 일은 아닌 듯 =ㅅ=

어쨌든 안타깝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좀 더 격려하고 따뜻한 눈으로 그들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난 솔직히 이번에 거의 전종목 다 출전한 우리나라가 대단하다고 본다.
루지와 바이애슬론 같은 특이종목에서도 국가대표 선수가 있다니..

이런 걸 보고, 메달 기대주가 아니라도 끊임없는 응원을 보내줘야 하지 않나 싶다.
아직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원석들이 이번에 좋은 결과 많이 내길 내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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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olpepper
2010. 2. 8. 18:50 Monólogo
월~금 근무에서 화~토로 바꼈다.

아...적응안돼 =ㅅ=
토요일에 출근해서는 일이 손에 하나도 안 잡혀서 힘들었고
(일하기 싫단 생각이 드는 수준이 아니라 인터넷 창을 띄울 때마다
손이 그저 알아서 일과는 상관없는 사이트만 열어댔...)

오늘 월요일은, bio-clock은 일어나서 출근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그래서 6시에 눈이 딱 떠지기는 했는데
어째 손해보는 느낌이라 다시 애써서 잠들었다 ㅡㅡ;

제일 적응 안 되는건, 누구에게나 통용될, 일주일 중
가장 무의식이 긴장하는 이 월요일에 쉬어야 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회사생활한지 몇년 돼서 월요일이 특별히 긴장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는
하나, 어찌됐든 다른 날보다 일찍도 일어나고 그동안 쉬느라 제 리듬으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하루다 보니...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서 처음 쉬는 이 월요일..종일 뭔가 어수선하고 초조하다 -_-
할 일을 나름 정해놓고도 전혀 못했고, 괜히 빨리 자야할 거 같아서 큰 일을 못 벌리겠다.

큰일이란 이를테면 방 대청소 혹은 기타/베이스 줄 갈기, 스피커 리뷰.. 뭐 그런 것들이다..

하기까지가 너무 힘들어서 그렇지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 하는지라..이거 일 벌리면
최소 10시 전엔 안 끝난다 -ㅁ-

아이팟에 담을 음악이나 선정해서 업뎃 해야지...

흠. 아이팟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아이팟과 아이폰 열풍 때문에 약간 사장길을 걷고 있던 이어폰이 대부활을 한 모양이다.
제대로 된 음악감상은 단연 헤드폰이라고 여겨지던 시장 분위기에서,
기세를 몰아 미친 가격의 이어폰들이 출시되고 있는 요즘이다. 만든 브랜드랑 모델명만 들어선
헤드폰인지 이어폰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 정도로 단시간에 굉장히 보편화가 되었다.

나로 말하자면, 아직은 포터블 재생기기의 출력이나 그곳에 축적되는 기술에 대해선 좀 비판적이어서
리시버의 기능이 아무리 훌륭하댔자 오히려 아까울 뿐이라는 입장이다.
물론 기술이란 게 눈깜짝할 새에 혁신적인 진보를 하고 정신줄 잠깐만 놓으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지만,
그래서 분명히 안 들어본 수많은 이어폰 중엔 웬만한 중급 헤드폰 이상의 질을 자랑하는 모델이 있을거지만,
당장 갖고 있는 Bose Triport OE랑 IE만 비교해 봐도 동급이지만 해상도는 이어폰이 많이 떨어진다.

IE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유닛이 작으면 당연히 사운드란 응축되서 나오게 마련이고, 그럼 당연히 해상도야
떨어지는거다. 어차피 그렇다고 음질이 나쁘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고(개념상 음질은 해상도보단 포괄적이지 않은가,
거기다 기본적으로 취향따라 다른거고;;)..

하고픈 말은, 비싼 만큼의 혜택을 이어폰에서는 바라기 힘들다는 점이다.
이어폰은 외출해서 배회할 때만 쓰고, 어차피 소음이 많아서 크게 들으면 청력손상 입으니까
작게 듣고.. 이래저래 아주 빼어난 음질을 자랑한댔자 충분히 누리지 못함..

그렇다면 같은 30만원이 있다면 난 헤드폰 사지 그걸 이어폰 사는데 쓰진
않는다. 하다못해 5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면 모를까, 요새 아이폰 최적화 이어폰들은 무슨 기술이 들어갔는지
몰라도 숨을 멈추고 가격표를 다시 봐야할 정도로 비싼 게 섞여있다.
시간이 되면 (아 이제 월요일을 누릴 수 있구나) 헤드폰 청음가게에 가서 좀 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은 Bose Triport IE를 예뻐해야지 ^^; 동가격대 이어폰 중엔 꽤나 훌륭하 녀석인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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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25. 21:56 Monólogo

난 지금까지 상당히 검소하게 필요한 것만 사왔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최근 2년 정도를 돌아봤을 땐, 가끔 [정신차리고 보니 다 질러놨더라] 하는
통제불능의 상태에 이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게중에는 정말 필요해서 사는 게 많지만 (얼어죽지 않기 위해 사는 파카, 기능성 내의, 털모자 등...아...비싸 ㅜ)

더 깊이 알아보고 공부해 보고 싶다는 뜻에서 사는 악기교본이나
음악 관련 프로그램 메뉴얼, 잡지, 문학 및 베스트셀러 일반서적 등 지식을 위한 투자가 있는가 하면

다양성을 꾀하면서 multi trial용 장비를 사는 경우 (보드 장비가 그러하겠다)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사운드를 위한 오디오카드, 헤드폰 같은 걸 사는 경우
괜히 신기해서 사는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들
옛날 생각이 나서 갑자기 사들이는 봉제완구들을 비롯해
이제는 분노와 스트레스로 업무시간에 슬쩍 딴 짓할 때 장바구니에 쳐넣었다가
몰빵구매하는 것 까지, 참 목적과 행태도 다양하다 ㅡ.,ㅡ

사실 질러대는 결정적인 요인을 난 아주 잘 알고 있다.
원래가 구매에 관해서는 조금 구식인 관계로 항상 눈으로 보고 직접 만져야만
샀었고 신용카드 인터넷 거래를 전혀 믿지 않았었는데,

지난 해에 사무직의 '바쁘면서도 무료한' 일상에 익숙해져가고 점차 지겨워지면서
이런저런 사이트를 찾아다니다 보니 하나 둘 사게 됐고,
물론 대실패도 있었지만 사서 만족하는 순간이 생기고 사고 나서 잊을만 하면
집에 Surpri~se!! 하고 와있는 "나에게 주는 선물"에 맛들이고 났더니

이렇게 막 지르게 된 것이다 ㅡㅡ;; 인터넷 쇼핑 안 좋아...안 좋아..................

아무튼 그래서 한심해 하는 요즘이지만,
오늘같이 기분좋은 지름질도 있다.

원래는 월요일이라 늘어지고 졸립고 나른하고 일할 기분 안 나고 할텐데,
아침부터 연말정산이다 보고다 자료 정리배포다 해서 숨쉴 시간도 없는 마당에
오랜만에 아드레날린이 확확 솟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아침 댓바람부터 그동안 사운드가 궁금했던 한 녀석이 어딘가에
비교적 저렴하게 나와있다는 얘길 들어서 곧바로 리뷰 보고 조사 한 후 급기야 지르면서
기분이 상당히 좋아졌다.
내일이나 모레 쯤 올건데 흐흐 +_+ 어서 빨리 연결해서 들어보구 싶다.

하는 김에 둘둘 말았다 폈다 할 수 있는 자석 다트랑 작은 망원경까지 샀는데
이건...흠....언젠가는 유용할거야 (합리화합리화) ㅋㅋㅋㅋ

얼마 전에 부라더가 Altec산 모노스피커를 하나 샀는데 이거랑 더불어서
리뷰할 생각하니까 절로 신난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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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olpe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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