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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19. 10:36 Sonidos e Instrumentos

이것이 무엇인고 하니..! 바로 악기별 주파수 반응 그래프!!


클릭하면 확대..

출처는 골귀...였을건데 골귀가 좀 쪼개고 잘 풀어서 설명했으니까 참고하면 좋고:
http://goldenears.net/board/?_filter=search&mid=ST_KB_byGE&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C%A3%BC%ED%8C%8C%EC%88%98&document_srl=21510

원래 출처 URL은 아래:
http://www.independentrecording.net/irn/resources/freqchart/main_display.htm

저 원래 출처에 가면 커서를 올려 놓았을 때 악기별로 보다 상세한
주파수 대역, 스펙트럼 등을 쫘라락 설명해 준다!
완전 제대로 좋은 자료임!

이전에도 주파수 별 살리는 악기대역을 스크랩 해왔는데
이것은 한 눈에 확 들어오고 형형색색별로 나뉘어져 있어서 뭐하면
외우기에도 좋을 거 같다.

아...외우긴 많지 ㅋㅋㅋ 하지만 맘 먹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나는 외울거냐고?

ㅋ.
posted by Coolpepper
2011. 4. 1. 18:11 Monólogo
분명 소속된 세월의 차이가 너무 나서 감정 쓰나미의 강도가 다르지만

그래도 아빠 마음을 조금 느낄 수 있었던 어제.

빵을 25%할인으로 살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 인사를 어느정도 마치고는 베이커리로 쓩~달려가서 몇가지를 골라왔더랬다.

차를 가져간 게 아니라서 대책없이 많이 살 수도 없었지만 할인을 해도 워낙 비싼지라 적당히만 고르고

맨날 지배인이 바껴서 얼굴만 가끔 본 사이지만 인사도 매우 깍듯하게(음 근데 가식은 아니다. 정말 고마웠다)하고 집에 와서 가족들이 한입씩 먹어보고는 너무 맛있다고 난리가 났는데..

새로나온 빵도 있었지만 포카치아는 예전에도 산 적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첨 먹어본다며, 왜 이제까지 이런 건 안 골라왔냐는 얘길 들었다.

흠. 괜히 이제 이 가격에 못 먹는다고 더 맛있게 느끼는 건 아니고요? ㅋㅋ

그러면서 갑자기 든 생각은,

아...

그렇구나..

이젠 소속이 아니니까 이렇게 못 먹겠구나..하는 먹먹함이었다.

워낙 쉬는 동안 감정을 다 토해버려서 섭섭한 거 하나없이 더이상 그러기 힘들 정도로 홀가분하게 나왔는데, 한동안은 생각이 안 나겠다 싶어서 뒤도 안 돌아보고 나왔는데

이 결정으로 인해 손 안에서 벗어나는 것들이 나타나니까

몇 분동안 걷잡을 수 없이 싱숭생숭해졌다.


이런거구나..

섭섭함이나 서러움 아쉬움 이런 단어로는 표현이 안 되는 뭔지 모르게 다른 허전함과 허탈함..

별 생각없이 갖고놀던 플라스틱 양동이를 해변에 두고온 걸 깜빡해서 찾으러 뒤돌아 가봤더니
밀물이 들어왔다가 썰물 때 나가면서 쓸어가는 바람에 없는 걸 발견한 기분이라면 이것과 좀 비슷할까.

대단히 소중한 건 아니지만 항상 갖고놀아서 손 안에 있는 게 당연한 정도의 존재감..

나올 때까지도 좋지 않았지만 그 동안 가는 게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웠던 회사라는 존재..

막상 없어지니 사람 허전하게, 벙찌게 만드는 그런 것.

다행히 오래 가진 않았다.
오늘 아침 즈음 되서는 그런 기분이 없어졌으니까.

아마 "아빠가 이제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이름이 지워질 때 되서 그런가 통 힘이 없고 기분이 그러신가보다" 라며 응원밥을 만드시던 엄마가 본 그 때
아빠가 이런 기분이지 않으셨을까?

말로 설명이 잘 안 된다. 아마 무생물에 대한 느낌으론 부적절 할지도 모르지만 일종의 상실감인 것 같다.

나보다 여섯배나 더 되는 세월을 회사에서, 것도 어느정도 열심히 다닌 나와 달리 평생을 몸바쳐 최선을 다해 일했던 직장에서
이제 기록이 없어진다 할 때 올 허전함은 아마 이론과 달리 여섯배 정도가 아니겠지.

공감지수가 좀 높아진 것 같아 나도 약간은 성장한 것 같다.

안 성숙해져도 좋으니 고통 안 당했으면 좋겠다 싶은 나지만
이런 땐 참 어려움을 지났다는 데에 감사하게 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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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olpepper
2011. 3. 27. 00:00 Etcétera
1. 상처와 친해지기

2. 그 상처를 축복 아래 가져다 놓기

도저히 이해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다 싶었던 이 두 가지는 헨리 나우엔의 책 중 한 권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에서 나온 내용인데

이제 조오오금 알거 같기도 하다.

더 중요한 건 상처를 대면할 때 태풍의 눈에서 벗어나 한 발짝 뒤로 서서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항상 선으로 이끌어주는 주님과 동행해야 한다는 것.

아니면 자칫 미궁 속에 빠져 출구도 찾지 못한 채 자기연민만 하다 끝나서 우울증과 함께 도리어 역효과 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Coolpep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