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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30. 12:13 Monólogo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언제나 신나면서도 힘이 든다.


큰 맘먹고 배우고 있는 사운드 엔지니어링은, 그 기초만 배워도 워낙 깊이있게 들어가다 보니 

바로바로 노트를 보고 복습 해도 따라가기 벅차고

프로툴을 다루는 부분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못 따라간다 ㅋ


거기다 이번 겨울엔 보드 타다가 스키를 접했는데 

신기하게 스키를 접하자마자 전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분과 두 다리 건너 알게 되서 

맹 스키 중이라 새벽스키 + 잠 부족 + 사운드 공부 + 최근에 독감..


아주 힘들다 ㅋㅋㅋㅋ


노는 방법이 이럴 수도 있다는 걸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데,

사실 스키의 경우엔 혼자 설치는 게 아니라 선도하면서 같이 하는 친구가 있다.

그래서 재미있다.


사운드는 내가 좀 더 잘 알고 할 수 있게 되면, 그리고 나아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좁혀지면

그 땐 진짜진짜 재밌어질 거 같다.


믹싱할 땐 소리를 듣는 게 아니라 보는 거라고 했다.

그리고 이제는 음악/믹싱 작업 전반만 할 줄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 영상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부담스러워도 영상도 하고팠던 분야라 차라리 잘 됐다. 

둘 중에 하나로 가야한다고 하면 어쩌나 했는데 ㅋ (작/편곡과 엔지니어링은 같은 음악분야인데 전혀 달라서..)


음악은 듣는 것에서 보는 것으로, 

영상은 보는 것에서 만드는 것으로!


기다려봐바, 기초 화성악 익히고 미디도 손에 익으면 음악도 맹글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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